새해가 된지도 꽤 되었다. 대망의 2008년을 맞이하면서 난 잔병치레를 좀했다. 한주는 소화불량으로 구토를 하고 그 다음주는 원인모를 장염으로 힘없이 주저앉게 되는 웃지못할 고통을 맛 보았다. 1월의 첫날은 산타기에는 자신있던 내 몸이 겨우 한살 차이인 후임을 밑에서 부럽고 허탈하게 바라보았다.
새해가 오면서 나 스스로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나를 이젠 진짜라며 나를 출발선으로 내몰았다. 10대후반 20대초반에는 나에겐 다른이에겐 없는 시간의 면죄부라도 있는 듯이 심연을
참으로 많이 방황했다. 누군가 많은 것을 얻었냐고 물으면 글쎄라고 대답할 것 같고, 또 다른이가 이젠 방향을 좀 잡았냐고 묻는 다면 그건 더 아니올시다라고 답할 것이다.
바닷속 생물이 처음 육지에 올라왔을때의 느낌이 이럴 것 같다. 바다를 아직 다 모르는데, 아직은 바다를 더 보고 싶은데...이제 좀 바다가 익숙해져서 좀 게으름 피우고 싶은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
바닷속에서 봤던 것, 살아갔던 방식 이제는 모두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아니 빨리 떨쳐버리고 지상이라는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 이미 이곳은 나보다 빨리 진화한 동물들이 제각기 삶을 뽐내고 있다. 겉으로
부러움, 속으론 조바심이 공존해 숨이 탁탁 막히지만, 폐로 호흡하고 두 다리로 당당히 걷는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해야 한다. 바다에서처럼 두려움에 발버둥치다가 가라앉고, 가라앉았다는 좌절감에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악만을 피하자 그리고 모두 부딪쳐 보자. 죽지만 않는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아니한가?
작년에 끝없이 가라앉음을 두려워하자 누군가가 Let it be라고 했던 것을 생각한다. 슬픔이 뿜어져나오면 애써 가두지 않고 흘려보낼 것이고, 기쁨이 날 방방 뜨게 한다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 볼 것이다.
심연에서 갓 올라온 하등동물에게 자혜를 베풀어주시길 ....
새해가 오면서 나 스스로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나를 이젠 진짜라며 나를 출발선으로 내몰았다. 10대후반 20대초반에는 나에겐 다른이에겐 없는 시간의 면죄부라도 있는 듯이 심연을
참으로 많이 방황했다. 누군가 많은 것을 얻었냐고 물으면 글쎄라고 대답할 것 같고, 또 다른이가 이젠 방향을 좀 잡았냐고 묻는 다면 그건 더 아니올시다라고 답할 것이다.
바닷속 생물이 처음 육지에 올라왔을때의 느낌이 이럴 것 같다. 바다를 아직 다 모르는데, 아직은 바다를 더 보고 싶은데...이제 좀 바다가 익숙해져서 좀 게으름 피우고 싶은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
바닷속에서 봤던 것, 살아갔던 방식 이제는 모두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아니 빨리 떨쳐버리고 지상이라는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 이미 이곳은 나보다 빨리 진화한 동물들이 제각기 삶을 뽐내고 있다. 겉으로
부러움, 속으론 조바심이 공존해 숨이 탁탁 막히지만, 폐로 호흡하고 두 다리로 당당히 걷는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해야 한다. 바다에서처럼 두려움에 발버둥치다가 가라앉고, 가라앉았다는 좌절감에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악만을 피하자 그리고 모두 부딪쳐 보자. 죽지만 않는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아니한가?
작년에 끝없이 가라앉음을 두려워하자 누군가가 Let it be라고 했던 것을 생각한다. 슬픔이 뿜어져나오면 애써 가두지 않고 흘려보낼 것이고, 기쁨이 날 방방 뜨게 한다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 볼 것이다.
심연에서 갓 올라온 하등동물에게 자혜를 베풀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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