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M. Hobson
18세기이후 유럽의 발흥이라는 기존의 유럽중심주의 학파를 하나하나 논박한다.
18세기 이전의 문명의 패러다임을 쥐고 있던 아프리카, 아시아의 사상, 기술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사회의 기초가 된 과학이 결코 서양 스스로가 이뤄낸것이 아니라는 데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오늘날 암묵적으로 서구세력의 적이 되어버린 이슬람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이에서 아프카-아시아 연결을 통해 세계 경제력의 중심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슬람은 이에 필요한 확장력과 응집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서유럽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등자, 쟁기, 말 몸 이끌게(?) 같은 발명품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중국 역시 기존 사학의 쇄국정책을 통한 경제고립주의가 단순히 정치적 정체성에 의한 선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당시 실제로 조공무역이란 명목하에 세계 물류와 당시의 은, 금과 같은 자제화폐의 흡수를 통해 세계금융의 근대적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지은이의 설명이다. 독보적인 주철생산량 등 기술적인 진보를 보여줌으로써 당시 역사의 중심은 동양이었다라는 진실을 밝힌다.
글을 읽어가면서 난 이런 역사적 사실을 깨고 어떻게 서구라고 일컫는 세력이 패러다임을 장악할 수 있었나 하는 질문에 지은이는 동양의 사상, 기술을 접할 수 있었던 행운과 유럽인의 고압적이고 민족적인 정체성이라고 답하지만, 공감이 될 만큼 명쾌한 해답은 아닌 듯 하다...
....조각조각 나열된 흥미로운 사실들에(상식으로서 훌륭한 그러나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빠져서 큰 줄기를 제대로 읽지 못한것 같다. 다시 한번 정독해봐야 겠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